(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맡은 여성이 이를 지적한 부부와 언성 높여 신경전을 벌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7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 1일 오후 4시40분 경기도 안양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생긴 일화를 전했다.
A씨는 아내 B씨, 아이를 태우고 대형마트를 찾았다. 빈자리 쪽으로 차를 몰고 간 A씨에게 대뜸 여성 C씨가 “자리 있어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A씨 부부는 “어이가 없다”, “사람이 주차하는 거냐”며 “다음부터 이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B씨는 “TV에서 보던 걸 여기서 본다”며 황당해했다.
이에 C씨는 불쾌한 듯 눈을 흘겼다. 기분이 상한 B씨는 “뭘 그딴 눈으로 쳐다보냐”며 언성을 높였고, C씨는 “말이 심한 거 아니냐”고 받아쳤다.
이어 A씨는 “상식적으로 차가 보이지도 않는데 자리를 사람이 맡아 놓는 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C씨는 “그렇게 말하는 건 내가 상식이 없다는 얘기냐”고 되물었다.
A씨 부부가 “맞다”고 하자 C씨는 “아 진짜 싸가지가 없네. 그러고 보니 당신네들이”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아니. 한문철 유튜브 안 봤냐”고 물었고, B씨는 “봤으면 이런 짓 하겠냐”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누리꾼들은 “존중받을 행동을 하고 예의를 찾아야지”, “당해본 사람만 안다. 진짜 열받는다”, “당사자가 이 영상 보면 뼛속까지 창피해서 얼굴 빨개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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