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수기 공모전 및 영상 확산 등도 예정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커뮤니티 마실에서 가족 다양성 편견 해소를 위한 모니터링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1년부터 공공기관 웹페이지 홍보물을 대상으로 편견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온 한가원이 그간의 사업 성과 등에 관해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차원이다.
콘퍼런스는 공공기관 홍보담당자, 인쇄소 등 홍보물 제작 디자이너, 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 강연,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미니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김주연 홍익대 산업디자인전공 교수는 ‘현대 사회의 변화와 디자인 패러다임’을 주제로, 위희원 프레스티디자인 대표는 ‘포용적 디자인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한가원은 지난 4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위니비니 광장에서 대국민 가족 다양성 인식개선 수용성 증진을 위해 가족 다양성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월드 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폴라로이드 포토존 운영, 다양한 가족에 대한 존중 및 이해 실천 서약, 가족 다양성 퀴즈 등 코너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 개발한 가족 다양성 이해 교육 캐릭터 ‘오손이, 도손이’를 활용해 포토존을 꾸며 캐릭터에 담긴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고, 키링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 외에도 가족 다양성 차별·편견 해소 수기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실제 사례를 재구성하고, 인식개선 영상 확산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주원 한가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2021년 여가부의 가족 다양성 국민 인식 조사 결과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85%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함께하는 인식개선 사업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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