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세가 된 모델 정혁이 비혼주의와 관련해 생각을 밝혔고, 그의 말을 듣다 보니 자기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아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8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정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앞서 본인이 비혼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DJ 박명수가 청취자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주는 ‘소신발언’ 코너를 앞두고 “정혁 씨 결혼 안 한 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정혁은 “안 했고 앞으로도 안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옛날에 비혼주의자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렇냐”고 되물었고 정혁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비혼이 점차 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혁은 그 이유에 대해 “아직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정혁은 “예전부터 비혼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는데 당시엔 어려서라며 저한테 손가락질을 많이 했다”며 “요즘에는 비혼 장려가 많아져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각이 짧아 비혼을 하는 게 아니라 결혼에 관심이 많아 비혼이 되지 않았나 한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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