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통해 상생금융 흐름에 동참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 인하 폭과 시기 등은 이달 가운데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통 자동차 보험료를 조정하던 시기보다 약 1~2개월 이른 만큼 최근 상생금융 기조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올해 보험사들의 실적도 늘어난 만큼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보험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1~9월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3%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대인 만큼 해당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인하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하 폭은 1.5~2%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구체적 인하 폭이 결정되면 2024년 1월 책임개시일부터 인하된 자동차보험료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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