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이해할 수 없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 비판은 ‘독일 언론’들이 최선봉에 섰다.
특히 3부리그 자르브뤼켄과 포칼컵 2라운드에서 실수와 1-2 패배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이어진 도르트문트와 라이벌전에서 4-0 완승을 거뒀지만 김민재를 향한 따가운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독일의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개월 동안 인상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큰 실수이자 문제는 여름 선수 영입이다. 해리 케인과 커리어와 이적료를 고려하면 놀라운 활약이 아니다. 김민재는 지금까지 5000만 유로(700억원)의 이적료를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도르트문트전 대승의 주역으로 역할을 했음에도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독일의 ‘빌트’는 김민재에 평점 3점을 줬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역시 평점 3점을 매겼다. 낮은 수준의 점수였다.
이에 포르투갈의 ‘Portalcascais’가 반박했다. 김민재를 비난하기에 앞서 김민재 ‘혹사’가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김민재 비난보다 김민재 부상을 걱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김민재의 파트너들이 부상을 당한 사이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까지 무려 14경기 연속 선발, 1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홀로 팀 수비를 책임졌다. 최근 풀타임 경기가 이어지면서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 또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 일정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는 체력적으로 우여곡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포칼컵 등 1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한국의 A매치도 모두 소화했다. 잉글랜드로 갔고, 또 한국으로 가서 경기를 뛰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갈라타사라이와 UCL A조 3차전을 치른다. 독일의 모든 언론들이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 15경기 연속 선발, 13경기 연속 풀타임이 유력하다.
또 이 매체는 “11월에 김민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예정돼 있다. 김민재는 한국과 중국을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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