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가 미니 2집으로 데뷔 앨범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지난 8일 컴백한 가운데,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키스오브라이프를 만났다.
두 번째 미니 앨범에서 ‘X’라는 키워드를 통해 ‘진정한 자유란 내면으로부터의 자유’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전 데뷔앨범에서는 ‘한계와 시련에 도전해 자유를 쟁취하는 과정’, 즉 외부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난 외부로부터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미니 2집의 타이틀곡 ‘Bad News’는 강렬한 락 사운드와 묵직한 힙합 리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Nobody Knows’는 1970년대 사이키델릭, 펑크 음악과 필라델피아 소울의 클래식 무드에서 영향을 받은 R&B 곡이다.
하늘은 “1집 활동하면서 다들 했던 말이 ‘다음 앨범, 그 다음 앨범은 난리칠 거다’였다. 이번 타이틀곡을 듣고는 ‘이 곡으로 난리 치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쥴리는 “1집 준비하기 전부터 2집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듀서들과도 소통했다. 곡이 나왔을 때 우리가 생각한 2집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흠 잡을 때 없었다. 설레는 마음에 빨리 녹음하고 춤도 붙이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벨은 “곡을 받고 제가 가이드 녹음을 하게 됐는데 가사를 보고 누가 맡을지 파트가 예상됐다.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은 ‘키스오브라이프다운 것’을 강조했다. 키스오브라이프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쥴리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고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그 과정 속에 미숙하고 완벽하지 않은 모습일지라도 당당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은 “당당함과 날것의 느낌, 그리고 자유로움”이라고 꼽았다. 쥴리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시간이 걸렸다. 첫 활동 이후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됐기 때문에 완벽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채찍질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나띠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저희끼리도 더 많은 애기를 나눴다. ‘Bad News’안무에는 저와 쥴리 언니가 참여했다. 우리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시안 영상도 찍고 선생님과 안무도 같이 짰다”고 밝혔다.
포인트 안무로는는 후렴구의 손가락 안무를 꼽았다. 나띠는 “인사할 때 하는 제스쳐를 안무로 만들어봤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앨범명과 같은 ‘XX’ 대형도 있다”고 소개했다. 벨은 “복싱링 대형, ‘XX’ 대형, 경청하는 듯한 안무 등 포인트 안무가 많다. 챌린지를 할 수 있는 요소도 많다. 4명 버전, 16명 버전, 40명 버전 등 심혈을 기울여 구성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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