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11월에는 난방기구 화재가 전월 대비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소방에 따르면 2018∼2022년 11월에 발생한 화재는 2천32건으로 전체 화재의 7.3%를 차지했다. 인명 피해는 1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65명이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천167건으로 11월 전체 화재의 57.4%에 달했다. 이중 전기장판 등 난방용 기구 화재는 73건으로 전월의 20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최근 5년간 11월 중 안전사고와 관련한 119 출동 건수는 총 6만3천399건이었다.
특히 11월에는 교통사고 안전조치 건수(2천586건)가 전월보다 8.0% 증가했다. 교통사고 안전조치 건수는 8월 이후 줄어들다가 11월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초겨울로 들어서는 11월에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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