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연예계에서 오늘도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고 새롭게 돌아오는 아티스트가 대중 앞에 서는 가운데, 오늘의 주요 일정을 알아본다.
1979년 12월 12일을 담은 ‘서울의 봄’ 시사회가 9일 오후 개최된다. 이날 자리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치열했던 그날의 상황을 극적으로 묘사,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해 깊은 여운과 몰입감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의 봄’은 ‘아수라’ ‘감기’ ‘태양은 없다’ ‘비트’ 등 생동감 넘치는 시나리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성수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황정민과 정우성부터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을 비롯한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아수라’ ‘무사’ ‘태양은 없다’ ‘비트’에 이어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다섯 번째 만남으로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KBS 2TV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개최된다. 이날 자리에는 전우성-김한솔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준, 지승현, 이시아, 하승리, 최수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KBS의 34번째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당대 최강국인 거란제국과 26년간의 전쟁을 통해 찬란한 번영의 꽃을 피운 고려의 역사를 깊숙하게 다룬다.
그동안 고려를 배경으로 한 여타 사극에서 단면적으로 보여준 고려 제8대 황제 현종(김동준 분)의 생애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위기의 상황 속 어떠한 정치적 기반도 없이 즉위한 어린 황제가 늦깎이 신하 강감찬(최수종 분)을 만나 진정한 황제로 거듭나는 과정들을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믿고 보는 배우 김동준, 지승현, 이원종이 각각 현종, 양규, 강조 역을 맡아 ‘고려 거란 전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사극 대가’ 최수종이 강감찬 역으로 귀환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혁(야율융서 역), 이시아(원정왕후 역), 이재용(박진 역), 조승연(김은부 역), 이재용(박진 역), 조희봉(유진 역), 주석태(최질 역), 하승리(원성 역), 한재영(지채문 역)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고려 거란 전쟁’은 어디서도 보여진 적 없는 스펙타클형 전쟁 씬을 선보인다. 40만 거란군에 맞선 흥화진의 치열한 수성전, 광활한 대평원에서 맞붙은 거란과 고려 기병들의 대회전과 역사상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귀주대첩은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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