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지방 상생 도시주택사업인 ‘골드시티’를 추진한다.
SH공사는 9일 서울시, 강원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와 ‘골드시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드시티’는 일자리,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지방 신도시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보다 저렴한 주거비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은퇴자의 인생2막, 청·장년층 이주 지원을 도와 소멸 위기 지역의 활성화와 함께 서울 도시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초고령사회 대비하자는 지방상생형 주거 정책 모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협력기관은 인구소멸지역 활성화와 서울 도시주거문제를 동시 해소하기 위해 ‘골드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 강원도 내 삼척 등 골드시티 시범사업 후보지 조사와 정 △ 골드시티 시범사업 협약기관별 역할 분담,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 골드시티 효과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SH공사는 수요 계층이 선호하는 청정 자연환경과 병원, 대학, 문화·여가 등 의료, 교육과 문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골드시티를 조성하고, 이주자가 건강과 취미, 여가생활, 평생교육을 누리면서 사회·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 기능을 연계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의 퇴직과 고령층 진입에 따른 맞춤형 공공 주거 대책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요양, 여가활동이 가능한 도시를 지방에 조성하고, 서울보다 저렴한 주거비로 여유롭게 생활하고자 하는 은퇴자와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장년층 등에게 이주·정착을 지원한다.
이주자가 보유한 서울의 기존 주택은 이주자의 선호에 따라 공공에서 매입 또는 임차해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직장인, 신혼부부 등에 재공급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SH공사는 골드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법·제도 개선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제안하고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시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세대통합형 주거단지인 ‘골드빌리지’, 3기 신도시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에 조성하는 ‘골드타운’ 등 다양한 규모의 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서울‧지방 동반 성장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학생, 은퇴자, 청·장년층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골드시티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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