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9억원으로 20.6% 늘었다.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215억원)와 2분기(220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늘었다. 1~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9.5% 이상 증가한 764억원을 기록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호텔 등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호텔은 외국인 투숙객을 발 빠르게 흡수했다. MICE, 비즈니스 출장, 자유 여행 등 해외 인바운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다. 올해 초부터 인바운드 MICE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활성화하면서 파르나스호텔은 고객 유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전년 대비 평균 약 15%포인트 증가했다. 시장 특성상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일반적으로 10% 수준에 머물던 파르나스 호텔 제주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20%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파르나스호텔의 객실 부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3% 이상 뛰었다.
지난해 7월 말 개관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도 1년간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6%, 영업이익은 420% 증가했다. 제주 특급 호텔 격전지인 서귀포 중문 지역에서도 바다에 가장 인접한 위치와 전 객실 테라스를 보유한 9가지 타입의 객실,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 등으로 구매력 높은 개별자유여행객(FIT)들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나인트리 호텔의 3분기 매출 역시 올해 66.6%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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