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과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사과를 조기 출하하고 비정형 과일인 일명 못난이 사과도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임기근 재정관리관이 8일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과일 선별·저장·출하 현장인 과수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조기 출하 및 못난이 사과 출하 확대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임 재정관리관은 “요즘처럼 물가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물가가 민생이며, 먹거리 물가안정이 최우선 정책과제”라며 “먹거리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2일 발표한 물가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저온 등에 따른 출하량이 전년 대비 23.8% 감소한 사과 가격의 안정을 위해 1만5000t의 계약물량을 조기 출하하고, 1500t의 못난이 사과도 시장 출하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못난이 사과의 시장 출하 확대를 위해 선별·운송비의 적기 지원과 홍보 협력을 약속했다.
예산능금농협 관계자는 “사과(후지) 농가의 수확이 마무리되는 대로 비정형과에 대한 선별 작업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못난이 사과의 출하를 본격 확대하는 등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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