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축산농가에서 농장주가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소 럼피스킨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오는 10∼15일 ‘방역관리 실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은 럼피스킨 백신 항체형성 시기 전까지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다. 중수본은 점검반 15개반을 편성해 럼피스킨 발생지역 9개 시도 32개 시·군에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각 시·군의 농가 관리와 백신 접종, 소독 등을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은 시정·보완하도록 조처한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는 8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84건이 확인됐고, 전날 충남 청양의 한우농장에서 한 건이 추가됐다. 충남 청양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중수본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407만6000마리 중 405만5000마리(99.5%)의 접종을 완료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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