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과 팬들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1대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개막 10경기에서 8승2무로 무패를 달렸지만 11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라힘 스털링의 발목을 밟는 거친 태클을 시도한 장면이 나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첼시는 전반 페널티킥 동점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1-1로 맞은 후반 초반 다시 퇴장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데스티니 우도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9명으로 11명과 싸우는 최악의 상황에 부닥쳤다. 또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상자도 발생했다. 미키 판 더 펜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악재와 불운이 겹친 패배였다.
토트넘 팬들은 첼시에 패배를 했지만, 선수단을 향해 ‘기립박수’를 쳤다. 쉽게 나올 수 없는 장면이다. 토트넘이 보인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부상당한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그들을 팬들이 지지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다음 날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 팬들의 지지는 대단했습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팬들의 에너지와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 실수를 통해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더 강해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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