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8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대강당에서 안성병원, 안성교육지원청과 ‘사각지대 이주 아동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성시 관내 체류 외국인 중 비자 만료나 건강보험 가입 불가 등의 이유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아동들의 의료 소외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협약으로 안성시청과 교육지원청이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여 안성병원으로 연계하면, 안성병원은 해당 아동에게 1인당 200만원의 범위에서 입원비와 외래비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특히 언어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역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임승관 안성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보라 안성시장도 “앞으로도 안성시의 희망찬 미래가 될 아동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