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인 ‘싱어게인 3’ 50호 가수 김승미의 법률 대리인이 ‘빚투’ 논란을 제기한 A 씨에게 법적조치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3’ 출연자 중 50호 가수는 김승미다. 그는 ’41년 차에 팬클럽 생긴 가수’라는 타이틀로 지난 2일 방송된 ‘싱어게인 3’ 50호 가수로 출연해 대표곡 ‘이제는’을 열창하며 심사위원단 전원의 기립박수와 올어게인을 받기도 했다. 김승미가 전파를 타자 A 씨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싱어게인 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A 씨는 게시글을 통해 ‘가수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의 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살면서 수년간 집세와 관리비를 내지 않아 두 차례 강제 집행을 했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망가지는 등 2448만8920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이들 부부가 도망 나가듯 이사를 한 뒤 연락을 피하고 막말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미는 지난 7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당시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고 있던 터라 세 들어 살게 됐고, 이사를 나왔는데 그 이후 해가 바뀐 뒤에야 계약자인 남편에게 연락을 해서 인테리어가 망가졌다며 복구를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당시 그쪽에선 임대료가 덜 들어왔다, 그런데 우리는 줬다, 이런 공방이 길었고, 그 사람들이 민사를 걸어와 소송이 진행됐던 것”이라며 “남편과 상의 끝에 우리는 그래도 연예인이니까, 돈이 수천만 원도 아니고 수백만 원인데, 또 현금으로 건네준 걸 증명할 수도 없으니 오래 끌지 말고 그냥 인정하고 주는 쪽으로 결정했다”라고 토로했다. 김승미는 “집세가 밀린 적은 있어도, A 씨 어머니에게 현금으로 갚았다. 영수증을 챙기진 않았다. 아파트에서 이사를 나가는데 어떻게 야반도주를 할 수 있겠냐”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그 집을 나와서 500m 떨어진 근처 단지로 이사했고 전혀 도망 다닌 사실도 없다. 오히려 A 씨가 2019년 1월 말부터 2020년 4월 중순까지 같은 내용의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냈고, 남편의 병세가 너무 안 좋은 상황이라 더 괴로웠다”라고 밝혔다. 김승미의 남편 故 김윤호는 지난 202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승미는 “집주인이던 어머니는 아무 말씀을 안 하시는데 딸인 A 씨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마쳤고, 곧바로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로 인해 JTBC ‘싱어게인 3’ 제작진 등 여러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비운한 가수인 저에게 마지막기회인 ‘싱어게인’이 이렇게 인격공격의 빌미가 될줄은 몰랐다. 이젠 9년간의 괴롭힘을 끝내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싱어게인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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