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3배 이상 비싸게 팔던 암표상을 직접 찾았다.
성시경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매니저와 암표상으로 추정되는 이의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해당 캡처본에 따르면 한 누리꾼 A씨는 성시경의 연말공연 티켓을 45~50만원 가격으로 판매 중이었다. 해당 티켓은 VIP 좌석이었으나 원래 가격은 15만4000원이다.
이에 성시경 매니저는 암표를 구매하려던 구매자로 위장해 A씨로부터 날짜와 좌석번호, 계좌번호 등을 알아냈고 이후 “성시경 기획사다. 불법 거래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티켓은 모두 홀드 처리 돼 계정 이동 및 취소 후 판매가 불가하게 조처됐다.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팬클럽 가입 및 공연 예매 시 통보 없이 취소될 예정이다. 영업 방해 부분으로 다른 불법 거래상들과 함께 경찰서에서 연락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이러한 과정 대해 “나쁜 XX들. 그 머리로 공부를 하지. 서울대 갈 걸”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연말이 다가오며 성시경 이외에 아이유, 임영웅 등 다른 가수들의 공연 암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암표신고센터의 운영 문제가 대두된 바 있으며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은 법무부에 암표 법률 개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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