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수습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7%→0.04%)과 서울(0.07%→0.05%)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0.02%)에서는 5대광역시가(0.01%→-0.01%) 하락 전환했고 세종(-0.06%→-0.01%)과 8개도(0.02%→0.04%)는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동대문구(0.12%)가 휘경·회기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1%)가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8%)가 하왕십리·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08%)가 구의·광장동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6%)가 홍파·무악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중에서는 강동구(0.13%)가 암사·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11%)가 잠실·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09%)가 신정·목동 위주로, 강서구(0.09%)가 방화·가양동 위주로, 영등포구(0.09%)가 여의도·문래동 위주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4→105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1→16개) 과 하락 지역(51→55개)은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12% 상승을 유지했다. 수도권(0.20%→0.20%)도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0.19%→0.21%)과 지방(0.03%→0.04%)은 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02%→0.02%)와 8개도(0.04%→0.04%)는 지난주와 비슷했지만 세종(0.16%→0.18%)은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52%)가 행당·성수동 교통 양호한 단지 위주로, 용산구(0.35%)가 서빙고·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7%)가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0%)가 자양·광장동 위주로, 중랑구(0.20%)가 신내·묵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중에서는 양천구(0.37%)가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35%)가 송파·잠실동 대단지 또는 구축 위주로, 강동구(0.25%)가 고덕·둔촌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24%)가 신대방·노량진동 위주로, 강서구(0.23%)가 내발산·마곡동 위주로 상승
부동산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시장 관망세로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단지 및 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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