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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성공과 초소형유전자가위 개발 등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로 18년 차를 맞이했다.
이번 우수성과 100선 중 분야별로 선정된 최우수성과(총 12건)는 다음과 같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1.5t급 실용위성 발사체 개발에 성공해 독자적인 우주수송 능력을 확보하고, 국가 우주개발 계획의 실현에 이바지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성공(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선정했다.
‘불 타지 않는 전고체 이차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저비용 대량생산 기술 개발(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성과는 차세대 전고체전지용 핵심소재(황화물 고체전해질)의 저가격 대량생산 원천기술을 개발(국내외 특허 등록)하고 기술사업화를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생명·해양 분야에서는 ‘초소형유전자가위기술 개발 및 기술수출(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성과와 ‘알츠하이머병 가속병인인자 혈액 ASM의 규명을 통한 새로운 항체신약 개발(배재성, 경북대)’ 성과과 선정됐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물 전기분해 핵심기술 국산화(조현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무급유 다단 원심 압축 기술 자기베어링을 적용한 대용량 다단계 원심식 냉매 압축 기술(이남수, LG전자)’가 선정됐다.
정보·전자 분야에서는 ‘2차원 반도체와 양자점을 이용한 고해상도 칼라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안종현, 연세대)’, ‘주석 기반 3차원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 p형 트랜지스터 세계 최초 보고(노용영, 포항공과대)’가 선정됐다.
융합 분야에서는 ‘초고감도 카이랄 분자 측정기술 개발(이승우, 고려대)’,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당 진단 및 당뇨 합병증 치료 시스템(한세광, 포항공과대)’이 선정됐다.
순수기초·인프라 분야는 ‘구리 산화의 작동원리 규명 및 녹슬지 않는 초평탄 구리박막성장기술 개발(정세영, 부산대), ‘폐암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성 예측(이세훈, 삼성서울병원)’이 선정됐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선정하기 위해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문제해결성과’ 약 4500명이 참여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성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기술은 ‘피 한방울로 암 진단 가능한 바이오센서 개발(조윤경, 기초과학연구원)’과 ‘사람처럼 촉각으로 느끼며 물체를 잡을 수 있는 로봇핸드 개발(황동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선정됐다.
이번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는 과기정통부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 규정에 따라 과제선정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은 국가 경제·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라며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국가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디”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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