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야구 국가대표 선수 조용훈(36). [유튜브]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직 야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30대 남성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 욕설 등을 하는 영상을 직접 올렸다가 사과했다.
전직 야구 국가대표 선수 조용훈(36)이 7일 앞서 유튜브에 올린 논란 영상에 대해 음주 상태로 실수를 했다며 사과했다. 앞서 조씨가 유튜브에 올렸던 ‘독도는 내 땅’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그가 일본 길거리 한복판에서 행인들을 향해 묻지마 욕설을 내뱉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조씨는 대낮 거리를 배회하며 쳐다보는 현지 시민에겐 “뭘 봐 XXX야”라며 욕하고 시비를 걸기도 했다. 이어 조씨는 또 밤 시간대에 상의를 전부 벗고 일본 거리를 배회하기도 했다. 이같은 영상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로부터 ‘나라 망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조씨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비난 여론이 이어지자 조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여행 중 음주상태에서 생각 없이 저를 알려보고자 했던 행동들”이라며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 저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실망을 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며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나라 망신을 시켜서 정말 죄송하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정말 죄송하다”며 “이번 기회로 술은 정말 줄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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