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사인회를 열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사인회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시민 여러분 성원 덕에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사인회에 온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시민 여러분 저의 책 사인회에 참석해주시고 이렇게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조 전 장관은 평산책방 앞에서 사인회를 하다 책방을 찾은 문 전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밝은 표정으로 손을 잡으며 포옹했다. 조 전 장관이 평산책방을 찾은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 전 장관은 사인회를 하던 자리를 문 전 대통령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웃으며 “(사인회) 계속하세요”라며 다시 자리를 양보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을 찾은 시민들과 반갑게 악수한 후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10일 오후 7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자신의 신간 ‘부산 북 콘서트’를 연다. 이 자리에서 최근 정국 상황과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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