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13억원) 1라운드가 폭우로 순연됐다.
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9일 오후 3시 51분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 내린 폭우 때문이다.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재개를 기다렸다.
대회 순연이 선언된 것은 오후 4시 47분께다. 그 결과 출전 선수 61명 중 19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순연 결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1승을 거둔 최민철이 6언더파 65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고대하던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최민철은 첫 홀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번 홀 버디에 이어 9번 홀과 10번 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13번 홀, 16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
라운드 종료 후 최민철은 “원하는 대로 플레이했다.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홈 코스다. 그린 위에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안다. 남은 사흘도 차근차근 플레이할 계획이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한 것 같다. 홈 코스여서 우승하고 싶다. 들뜨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한밀은 5언더파 66타 2위다.
3위 그룹에는 김우현과 신상훈이 자리했다. 4언더파 67타를 쳤다.
5위 그룹(3언더파 68타)에는 이성호, 김승혁, 전성현, 조성민, 윤상필이 자리했다.
10위 그룹(2언더파)에는 라운드를 마친 권성열, 김진성, 박성국, 김태호, 김찬우, 옥태훈과 15번 홀을 마친 고군택, 함정우가 자리했다. 고군택은 3번째 샷 상황에서, 함정우는 티잉 구역에서 멈췄다.
조직위는 10일 오전 10시 20분, 잔여 라운드와 2라운드를 동시에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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