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생방 촬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빠듯하게 진행되고 있는 드라마 ‘연인’이 1회 연장을 확정지었다. 연장도 마지막화 방송을 코앞에 두고 난 결정이기 때문에 ‘용두사미’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연인’은 과연 끝까지 ‘용두용미’ 결말을 낼 수 있을까.
9일 MBC 측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인’ 연장 방송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했고, 1회 연장 방송을 하기로 최종 결론을 지었다”며 “작품 퀄리티와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반부 중요 장면들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깊어진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지난 10월 13일 파트2 방송 시작 후 평균 시청률 11%대를 유지하며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만큼 ‘연인’의 연장 가능성은 지난 1일 처음으로 나왔다. MBC는 “‘연인’ 연장을 긍정 검토 중”이라는 입장으로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확정 여부 입장을 내지 않았고, 촉박하게 촬영되고 있음이 알려져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리고 이날 전해진 ‘연인’의 1회 연장에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생방 촬영 뿐만 아니라 특히 대본상 20회로 마무리 되는 ‘연인’이 21회까지 연장 방송 되는 것에 우려의 시선도 있는 터. ‘연인’은 과연 ‘용두사미’ 우려를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총 21회로 오는 18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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