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동갑내기 김민별(왼쪽)과 방신실의 환한 웃음이다. 9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4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포토콜 행사에서 2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를 얼굴에 바르며 장난을 하고 있다.
김민별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신인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사실상 ‘올해의 신인상’을 예약했다. ‘컷 오프’가 없는 이번 대회를 끝까지 완주만 해도 신인상을 받는다. 김민별은 “루키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후회 없이 마치고 싶다”며 “아직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지금 샷이나 퍼트감이 좋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다른 새내기 방신실은 이미 2승을 수확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과 지난달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인왕 포인트는 3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 등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등극할 수 있다. 방신실은 “신인왕은 놓쳤지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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