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이 ‘서울의 봄’은 12·12군사반란을 겪었던 자신에게 오랜 숙제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영화 ‘서울의 봄’ 언론시사회가 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한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성수 감독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이 한남동이어서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납치될 때 총성을 들었다. 나중에 십여 년 지난 뒤에 사건을 알고나서 우리나라 군부가 하룻밤 사이에 무너졌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수 감독은 “그날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한국 현대사에 운명적인 전환점이 됐는지 화두처럼 남아 있었다. 오래된 숙제를 영화로 보여드린다 생각한다. 1979년 12월 12일 다시 그날로 돌아가서 내가 생각하는 상황들을 재현한 다음에 상상력을 발휘해 극화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극화된 상황을 경험한 관객들이 사건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진짜 역사를 관심 갖고 찾아보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허정민 기자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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