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2연승을 거두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 경기에서 57-5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우리은행은 2승으로 단독 1위가 됐고, 지난 시즌 최하위 하나원큐는 2패로 최하위인 6위로 내려갔다.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하나원큐가 51-49로 앞섰으나 우리은행은 종료 1분 48초 전 박지현의 자유투 2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이어진 수비에서 박지현이 하나원큐 양인영의 공격자 반칙을 끌어내 공격권을 되찾았고, 종료 1분 20초 전에는 박지현의 어시스트를 이명관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해 53-51로 역전했다.
하나원큐는 종료 44초를 남기고 김시온이 골밑에서 동점이 될 수 있었던 노마크 레이업 기회를 얻었지만 이 슛이 빗나간 장면이 뼈아팠다.
고비를 넘긴 우리은행은 종료 21초 전 박지현이 2점을 보태 4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 박지현은 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뛰고 ‘친정’ 하나원큐에 복귀한 김정은은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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