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의 옆에서 호화 생활을 함께 한 ‘양엄마’라는 인물의 정체와 사기 공모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여성’과 ‘남성’을 수시로 오가며 희대의 사기꾼이 된 전청조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전청조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여러 피해자들의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전청조는 피해자 부모님의 카드를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 사기 피해자의 어머니는 “470만원을 결제하고 애견숍에서 150만원인가? 200만원인가?를 이런 식으로 자꾸 결제하더라”고 말했다. 애견숍 결제 내역이 수상해 CCTV를 확인해보니 전청조의 옆에 한 여성이 포착됐다.
또 다른 사기 피해자의 친구는 “사진을 추적하다가 이 여자분이 누구인가 봤더니 양엄마였다”라고 말했다.
전청조가 ‘양엄마’라고 부른 여성은 전청조와 승마, 해외여행 등 호화 생활을 함께한 인물이었다.
전청조의 중학교 후배이자 또 다른 사기 피해 여성도 전청조의 양엄마를 알고 있었다. “이 사람이 그때 저 만날 때 페라리를 타고 왔다. 같이 만나기도 하고 그 사람 계좌로 돈까지 보냈다. 이거는 공범이라고밖에 저는(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여성의 남편도 전청조로 인해 골치를 앓았다고 한다. 전청조 양엄마의 남편은 “우리 집에 전청조가 5개월가량 같이 있었는데 그 청조라는 애 때문에 제가 괴로웠고 이것저것 알아�f는데 워낙 거짓말을 많이 하고 바뀌어서 정체를 알아낼 수가 없더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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