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유명 오디션 출신 참가자들이 탈락, 보류 등의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9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서는 실력자들이 속출했다.
소울풀한 보컬로 극찬을 받은 16호에 심사위원 코드쿤스트는 “처음에 말하면 긴장시킬 것 같아서 말 안 했는데 처음부터 음악을 같이 하던 동료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제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곰팡이 가득한 지하 골방에서 이 친구 목소리는 우리만 알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고 전했다. 16호는 올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8호의 정체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를 부른 가수였다. 듣자마자 모두가 알아챈 노래였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고, 그는 “며칠 전에 성대결절 진단을 받아가지고 오래 쉬었다가 복귀하다 보니까 정말 잘하고 싶었다. 무리가 되게 연습을 했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OST를 불렀던 당시의 나이가 26살이었다고 밝힌 28호에 김이나는 “어린 나이에 상당히 한이 맺혀 있다. 20대 중반쯤에 그걸 가창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더 터트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다. 오늘 피지컬 컨디션이 안 따라 주시는 것 같았고, 너무 고생하셨다”라고 격려했다.
51호는 7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했고, 74호는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 OST 가수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12호의 등장에 “‘슈퍼밴드2’ 출신인데?”, “되게 예쁘게 생겼다”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12호는 4어게인으로 보류가 됐다.
64호는 ‘보이스킹’ 1등 출신으로 6어게인을 받았고, 김이나는 “어떤 무대보다도 더 간절함이 저한테는 느껴졌었다. 물러설 곳을 두지 않고 노래를 부르면 이런 느낌이 나는구나. 힘드신 와중에도 목소리가 가진 특유의 맑은 느낌이 상하지 않았다는 점이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가 느껴졌다. 너무 예쁘고 멋있는 소리였다”라고 호평했다.
37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긴 했는데 화제성이 많이 차이가 있다. ‘싱어게인’ 특유의 기준이 너무 부럽더라. 화제성도 부럽고”라며 지원 계기를 밝혔고, 4어게인으로 보류가 됐다.
윤종신은 “통기타를 치면서 그루비한 노래를 하는 가수들이 많다. 발성법, 창법 그 트렌드를 하고 있다면 무기 하나가 장착이 되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38호 ‘팬텀싱어’ 시즌1 우승자는 1어게인으로 최종 탈락했다. 27호는 “‘보컬플레이’ 우승 후 코로나가 터져서 찾아주는 무대가 없었다. 설 수 있는 무대가 유튜브밖에 없었다”라고 인터뷰서 눈물을 보였다. 그는 7어게인으로 합격했다.
이해리는 “묵직하시다. 가사가 대포알이 돼서 깊게 꽂힌 것 같다. 다른 노래 부르시는 것도 궁금해서 버튼을 누르게 됐다”라고 호평했다.
임재범은 “TV를 잘 안 보는 편인데 보게 됐다. 그때 처음 노래를 듣고 계속 기다려서 보고 끝까지 다 봤다. 잊을 수가 없다. 그 소리를. 모르시는 분들은 무슨 무기가 숨겨져 있는지 모른다. 무서운 폭탄 하나 갖고 있다. 다음에 또 뵙겠다”라고 극찬해 주변의 놀라움을 샀다. 특히 규현과 코드쿤스트는 부러움을 드러냈다.
40호 가수는 6어게인, 31호 가수는 올어게인을 받았다. 임재범은 31호 가수에 “17세 소년이 저런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놀랍고 그냥 예쁘다. 나중에 앨범 나오면 한번 들어보고 싶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42호의 등장에 심사위원석이 술렁였다. 이승기는 “심사위원분들이 아시는 분이 나오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42호는 ‘슈퍼스타K2’ 출신이었고, 이발사가 된 근황과 13년만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것에 대해 “음악은 제 삶의 전부였기 때문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3어게인으로 탈락했다. 42호의 이름은 김지수였다.
방송말미 합격자들에게 본선 2라운드 ‘팀 대항전’ 미션이 공개됐다
한번 ‘싱어게인3’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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