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김남국 의원을 무고죄로 고발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민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 소추안 발의와 관련 “민주당이 하도 막 나가니 정치 폭동이 당연한 것처럼 익숙해질까 두렵다”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 해임건의, 장관 탄핵, 검사 탄핵 모두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면 과거에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정치 폭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이 헌재에서 9:0 만장일치 기각을 당했는데 민주당에서 누구 하나 사과하고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며 “지난 1년 내내 민주당에게 탄핵으로 협박받지 않은 장관이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이제는 기어코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위해 온갖 꼼수를 다 쓴다”며 “자신들이 정권을 잡을 때는 통과시키지 않았던 양곡법, 간호법, 방송법, 노란봉투법을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여 대통령이 거부권을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도 깡패 같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어 “거부권을 쓰고 싶은 대통령이 누가 있을까”라며 “하지만 무리한 입법으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게 뻔하기 때문에 거부할 수밖에 없는 법을 민주당이 강요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장 최고위원은 “여당이지만 의석이 없어 서럽고, 힘이 없어 당하는 것은 감수한다”며 “그러나 이렇게 나라 망치는 법과 정부 부처를 마비시키는 탄핵을 심심풀이 땅콩처럼 꺼내 먹는 야당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깡패도 이런 깡패가 없다. 탄핵이라는 마약에 빠진 깡패 정당의 횡포에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는 현실, 정치라는 단어의 존재 가치가 완전히 사라진 무력감을 느낀다”며 “우리가 민주당의 비정상에 길들여진 것일 뿐,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치 폭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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