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회(의장 김경현)가 지난 9일 본회의장에서 현경초등학교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제1회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10일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회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이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학급 환경정화 활동’과 ‘교내 CCTV 설치 조례안’ 등을 회의 주제로 선정해 진행했다.
의회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에 이르기까지 의회의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의사진행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현 의장은 “이번 의회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에서 이뤄지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성숙하고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앞으로 관내 어린이와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의회 체험활동 참여를 원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의미 있는 체험 행사를 발굴해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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