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대호가 임실로 떠났다.
9일 밤 10시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산 속으로 간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전라북도 임실군으로 가 깊은 산 속에 있는 집을 찾아봤다. 사계절이 비경인 시골집에 입성한 김대호는 집에 들어가기 앞서 “귀곡산장 들어가는 느낌이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김대호는 “사실 이곳이 우리나라와 역사를 같이 한 집이다”며 “처음 생겼을 때가 증조부 할아버지께서 동학농민혁명 때 이곳에 터를 잡으셨는데 혁명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6.25 전쟁으로 주택들이 전소되고 있던 분들이 떠나 빈집으로 남아있다가 1960년 지금 집주인 아버님이 재건하시고 그때부터 쭉 살아오셨단다”며 “뭔가 좀 을씨년스럽다”고 하며 들어갔다.
가장 먼저 볼 곳은 사랑방이었는데 이곳을 본 김대호는 깜짝 놀라며 “여기서 회식해도 되겠다”고 했다. 보니까 노래방이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미러볼 까지 있는 사랑방에서 김대호는 크게 한 곡 뽑아 눈길을 끌었다. 산 속에 있는 곳이라 아무리 김대호가 고래고래 노래를 불러도 걱정이 없는 곳이었다.
이외에도 담금주가 있는 방, 편백향이 가득한 찜질방, 예전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아궁이 주방까지 집주인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 곳곳에 담겨있었다.
그렇게 김대호가 집을 둘러보고 있을 때 집주인이 등장했다. 집주인은 김대호를 위해 백숙을 준비했다. 백숙에 각종 김치, 고추, 쌈장에 담금주까지 등장하자 김대호는 기뻐서 어쩔줄몰라했다. 백숙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가장 힘든점이 뭐냐는 김대호의 질문에 집주인은 1km가 넘는 길을 도로포장하는 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멧돼지가 산이라 많은데 멧돼지랑 싸우다가 개 3마리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부모님을 향한 사랑이 담긴 글귀도 늘 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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