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항공화물 전용 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항공화물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항공화물 디지털 플랫폼인 아이노마드(iNOMAD)와 함께 ‘신결제솔루션’ 을 도입해 항공화물 전용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 iNOMAD를 이용하는 수출입 물류기업들은 신결제솔루션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운임 조회·예약뿐 아니라 전용카드를 이용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그동안 중소 수출입 물류 기업들은 항공사나 혼재사(여러 화주의 화물을 모아서 운송하는 업체)와의 거래에서 지급보증을 제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항공사와 혼재사 가격을 비교·예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이 플랫폼이 기업들의 간편한 운임 비교·결제와 항공사의 안전한 결제대금 정산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솔루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3달간 iNOMAD에서 전용카드로 제주항공을 예약하는 물류기업들은 추가 포인트를 포함해 결제액의 0.5%까지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항공화물 신결제솔루션은 금융서비스 사각지대였던 항공화물시장에서 수출입 물류기업, 항공사 모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시장에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항공시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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