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석 달 연속 순유출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7억8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자금은 22억 달러 유출됐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사태 영향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2차전지 업종 등의 차익실현 등으로 순유출 폭이 확대됐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5억8000만 달러 유출됐다.
10월 중 평균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5.8원으로 전월 대비 2.3원확대됐다. 전일대비 변동율은 0.43%로 전월 대비 0.17%p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기준 1310.6원으로 9월 말 대비 3.0%(38.7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비둘기적 결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된 영향이다. 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9월 기준 54억2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개선 기대에 힘입어 큰 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은 869.8원으로 4%, 원·위안 환율은 179.92원으로 2.6% 하락했다.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05억5000달러로 전월 대비 19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선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4억3000만 달러, 3억4000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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