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이 K팝의 경쟁력을 이야기 하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하는 글로벌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최종 10인 참가자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파이널 무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가 세계 3대 메이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손잡고 만든 합작사 ‘하이브 x 게펜 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2만 명의 지원자 가운데 60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디션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20명의 연습생 중 세 번의 미션 끝에 10명이 생존했다.
10명의 파이널리스트에는 소피아(필리핀), 라라(미국), 에즈렐라(오스트레일리아), 다니엘라(미국), 에밀리(미국), 사마라(브라질), 마농(스위스), 마키(태국), 메간(미국), 윤채(한국)가 이름을 올렸다. 소피아와 라라는 톱 2로 뽑혀 최종 무대에 조기 진출했다.
10인의 연습생들은 “이 순간을 위해 오래 기다렸다. 열심히 준비했고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 앞에서 라이브로 퍼포먼스 한다는 것도 기대가 되고, 1년 동안 정진한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 저희의 오리지널 곡을 퍼포먼스를 앞두고 있는데 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고 결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차별점으로 다양성을 강조했다. 소피아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고 서로에게서 배우는 기회였다. 서로에게 열려있고, 접근하는 방법도 달랐고 세상이 크다는 것을 배웠다. 생각이 열렸다. 음식 뿐만 아니라 음악을 공유하는 것이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키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런 프로젝트가 신선했고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K팝 자체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저희 그룹의 다양성이 강점이고 우리가 특별한 이유다”고 말했다.
이들은 K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추구한다. 호주 멤버 에즈렐라는 “어렸을 때는 서구 음악이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10대가 되고 나서는 K팝에 빠져들었고, 아이돌이 하고 싶었고 이 장르를 사랑하게 됐다. 이 기회가 하나로 부딪혀지는 느낌이었고 나를 위한 기회 같았다”고 참가 이유를 전했다.
라라는 “K팝이 음악을 한차원 높였다. 예를 들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보러 콘서트에 함께 갔는데, 인생을 바꾸는 콘서트였다. 규모 자체가 대단했고, 타이트하게 짜여져있었다. 전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다. 정말 고차원적인, 익사이팅한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미국인 멤버 메간은 “K팝이 서구, 미국에서 확장되는 것이 좋다. 어릴 때는 K팝에 대해 저도 잘 알지 못했지만, 확장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K팝에 대해서 알고 점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 같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종 10인은 오는 18일 미국 할리우드 XR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이날 무대에서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최종 멤버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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