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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락스타’를 향해 도약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락스타(樂-STAR)’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락(樂)은 계속된다’는 스트레이 키즈의 메시지와 자신감을 표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콘서트와 투어를 함께 하면서 바쁜 활동 속에서 스테이(팬클럽)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락 (樂)’은 매 앨범 곡 작업을 도맡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 방찬, 창빈, 한이 만들었다. 후렴구의 반복되는 멜로디와 록(Rock)적인 요소가 곡에 강렬함을 더하고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흥미로운 노랫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메가버스(MEGAVERSE)’ ‘사각지대’ ‘콤플렉스(COMFLEX)’ ‘가려줘’ ‘리브(Leave)’, 일본 첫 EP 앨범 타이틀곡 ‘소셜 패스’ 한국어 버전과 ‘락’ 록 버전까지 총 8곡이 수록된다.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참여했으며 독일 힙합 프로듀서 듀오 큐비츠의 케빈 곰링거와 팀 곰링거, 베르사최, 밀리언보이, 준이 등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힘을 모았다.
멤버 방찬은 “전작 ‘파이브스타’에 이어 ‘락스타’를 내게 됐다. 연결성이 있는 지점이다. ‘파이브스타’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깔을 각인시켰다면 이번 ‘락스타’는 자유로운 모습들을 새롭게 선사하고 싶었다. 수록곡을 포함해 다양한 곡들을 자유롭게 배치했다. 새로운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필릭스는 “저희끼리 많은 노래를 듣고 각자 한 명씩 의견을 낸다. 의견이 다를 때도 있지만 서로 잘 들으면서 결정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앨범 ‘파이브스타’까지 3연속 미국 빌보드 차트의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 ‘특’으로는 지난 9월 개최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최근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을 개최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리노는 “‘빌보드 200’에서 3연속 1위를 한 건 스테이 덕분이라 생각한다. 그분들이 있기에 행복하고 기쁜 일이 있었다”고 했고 승민은 “빌보드의 기록들이 부담감도 있지만 ‘락스타’라는 콘셉트에 맞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퍼포먼스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스테이에게 와닿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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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쇼케이스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한 스트레이 키즈는 차근차근 성장을 이뤄왔다. 국내에선 최근 서울 고척스카이돔까지 접수했고, 일본의 4대 돔까지 어우르며 드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진은 “장충체육관에서 했던 공연들이 다 기억이 난다. 항상 공연장이 커질 때마다 리허설을 할 때, ‘우리가 이 무대를 다 채우는 날이 오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4대 돔 투어 때도 ‘이 넓은 공연장을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대했다.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려 노력했고 막상 관객이 채워지면 하나하나 소중하고 벅찼다”고 전했다.
승민은 과거 ‘공연장이 커진다고 실력이 올라가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꿈의 경로 앞에서 고민했던 시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오래 해나갈 수 있는 것 같고 앞으로 더 오래하고 싶다. 공연장이 커질수록 그 어려운 발걸음 하나하나가 고맙고 팬들을 후회 없이 집에 돌려보내고 싶어 계속 마음가짐을 갈고 닦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빈 역시 이에 공감하며 “혼자서 했다면 성취감과 동시에 공허함도 느꼈을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 나아가는 힘, 시너지가 남다르다. 그게 우리의 원동력이고 스테이 또한 우리의 큰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방찬은 “과거를 바꿀 수 있으면 바꾸겠냐는 질문을 받은 적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사소한 걸 바꿀 수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못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연습생을 거쳐 멤버들을 만나게 된 이 모든 걸 전혀 바꾸고 싶지 않다”며 “‘소셜 패스’에 썼던 것처럼 ‘후회는 없다’. 그 감정을 각인시키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퍼진 인기 비결에 대해 스스로 곡을 만드는 데 있다고 봤다. 창빈은 “우리가 직접 쓰는 앨범, 개성 넘치는 독특한 모습들을 스테이들이 사랑해주는 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고집있고 줏대 있는 음악을 해나갈 것이다”고 했고 승민은 “팀 내 쓰리라차가 우리가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것 같아 고맙다. 최근에는 또 곡 작업을 새로 하는 멤버들도 있다. 저희 음악에 담긴 진정성이 팬들에게 닿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빌보드 차트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장악 중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우리에게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신기하고 영광이다. 그에 걸맞게 저희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재밌고 독특한 소재와 주제로 음악을 만드는 그룹인 만큼 스트레이 키즈의 미래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창빈은 “앞으로 해보지 않은 주제로 음악을 만들고 싶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부분들이나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루고 싶다. 그래서 쉴 때도 새로운 걸 경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방찬은 “현재에도 계속 곡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고 같은 이야기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런 고민들을 게속 하면서 미래의 스트레이 키즈 음악을 작업 중”이라고 했다. 리노는 스트레이 키즈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의 ‘맛’에 대해 “요즘 탕후루가 요행이지 않나. 우리도 겉은 차가워 보여도 안은 달달하다. 그런 느낌을 음악으로 승화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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