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연속 1위에 빛나는 K팝 4세대 선두주자 스트레이 키즈가 돌아왔다. ‘특’별함을 담아냈던 이전 앨범에 이어 ‘락’에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새 미니앨범 ‘樂-STAR'(락스타)와 타이틀곡 ‘락 (樂)’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 아나운서 김민정이 진행을 맡았다.
▲11월 10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락스타’ 발매하는 스트레이키즈/JYP엔터테인먼트 |
2022년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와 ‘MAXIDENT'(맥시던트), 2023년 6월 정규 앨범 ‘★★★★★ (5-STAR)'(파이브스타)까지 세 작품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연속 1위에 빛나는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앨범 이후 5개월만에 돌아왔다. 방찬은 “바쁜 활동 속에서 콘서트 투어도 했는데, 스테이를 위해서 좋은 모습을 위해서 ‘락스타’로 컴백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락-스타’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락(樂)은 계속된다’는 스트레이 키즈의 메시지와 자신감을 표현했다. 후렴구의 반복되는 멜로디와 락(Rock)적인 요소가 곡에 강렬함을 더하고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흥미로운 노랫말로 듣는 재미를 배가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의 장을 펼친다.
이날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스트레이 키즈만의 흥으로 가득하다. 특히 중독성 강한 후렴구에는 100명 가까운 댄서와 함께하는 단체 군무로 시선을 압도, 흥을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11월 10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락스타’ 발매하는 스트레이키즈 방찬 리노/JYP엔터테인먼트 |
타이틀곡 ‘락스타’는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신보 작업을 맡아 스트레이 키즈만의 음악 세계관을 또 한번 담아냈다. 방찬은 “‘★★★★★’와 ‘락스타’가 연결성이 있다. ‘락스타’에는 자유로운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들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곡을 배치했다”며 “저희가 ‘락’을 작업할 때 ‘특’도 같이 작업하던 시기였다. 저희 쓰리라차 안에서도 한 글자 제목에 꽂혔었다. 저희가 선정을 했는데 시기 때문에 5월에 ‘특’으로 하고 ‘락’이 이번 기회로 나오는게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이 저희 그룹 내에서도 의견이 통일이 되서 ‘락’으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승민은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소재로 이어봤다”며 연결성을 강조했다.
지난 ‘특’ 앨범에 이어 ‘락스타’ 역시 타이틀곡이 쓰리라차의 곡이다. 창빈은 “타이틀곡을 쓰리라차 곡으로 해야하는 것은 정해진 것은 아니다. 프로듀싱 팀으로서 곡 선정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와 많은 이야기 끝에 곡 선정을 하는 것 같다. 다른 멤버들도 춤이나 노래에 있어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프로듀싱하는 입장에서 고민하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게 부담감이 컸다. 그에 대한 기대감을 부합하기 위해 많이 고민한다. 항상 저 혼자만 한계에 부딪혔다면 지금쯤이면 한계에 부딪혔을 것이다. 하지만 멤버들과 이야기하면서 각자의 고민들을 해결해나간 것 같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나누며 곡 작업을 한다는 스트레이 키즈. ‘특’에 이은 ‘락’에 대해 창빈은 “제목에 대해서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제목만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다. 이번 앨범에는 컴플렉스라는 단어가 있는데 플ㄹ렉스와 자신감을 담아낸 곡이다. 이걸 고집하는 이유는 가사적인 재미나 독특한 언어 유희나 동음이의어를 쓰는 부분에서 듣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월 10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락스타’ 발매하는 스트레이키즈 창빈 한/JYP엔터테인먼트 |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락 (樂)’을 비롯해 ‘MEGAVERSE'(메가버스), ‘사각지대’, ‘COMFLEX'(콤플렉스), ‘가려줘’, ‘Leave'(리브), 일본 첫 EP 앨범 타이틀곡 ‘Social Path (Feat. LiSA)'(소셜 패스) 한국어 버전과 ‘락 (樂) (Rock Ver.)’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희로애락’을 앨범으로 풀어낸 것에 대해 승민은 “희로애락이라는 무게감 있는 말을 통해서 앨범을 설명해나가고 있다. 활동하는 뒷 배경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느끼는 감정이 하루하루 다르다. 저희가 8명이 뭉쳐서 연습을 할 때나, 연습을 하고 새로운 투어를 준비할 때 왜 이 길을 택했는지를 생각해나가는 것 같다. 8명이서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가끔은 지칠 때도 있지만, 매번 행복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현진은 방찬이 함께한 자작곡 ‘가려줘’를 처음으로 앨범에 수록했다. 그는 “찬이형에 트랙을 받아서 그 위에 탑라인과 작사를 참여하게 된 노래다. 8명이서 다 같이 불렀을 때 웅장하고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아서 회사에 말씀을 드려서 멤버들도 회사도 좋게 들어주셔서 수록된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여기에 방찬은 “‘강박’ 이어서 ‘가려줘’로 나왔다. 현진이 부탁으로 트랙을 만들어줬다. 처음에는 무게가 있다보니 조금 어려워했던 것 같아서 작업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현진이가 완성한 작업물을 듣고 살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현진과 작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11월 10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락스타’ 발매하는 스트레이키즈 한, 필릭스/JYP엔터테인먼트 |
3연속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스트레이 키즈. 현재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적에 대한 질문에 승민은 “저희가 처음 1위 소식 들었을 때도 소상히 기억난다. 뉴스를 듣고 저희끼리 소식을 듣고 할 말을 잊었던 것 같다. 부담감보다는 저희가 같이 언급된 것 만으로도 너무 신기한 일이고 영광이다. 그에 걸맞게 열심히 해나가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리노는 “그동안 냈던 3개의 앨범이 스테이 덕분이라 생각한다.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행복하고 기쁜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앨범은 아직 모르겠지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여기에 승민은 “빌보드 차트에 든 것만으로도 소중하고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 앨범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많았지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악과 퍼포먼스트를 준비했다. 그런 부분들이 스테이에 다가갔으면 한다”고 더했다.
또한 5년 전,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했던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일본 5대 돔 투어 성료에 이어 고척돔 입성을 성료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진은 “장충체육관의 공연이 기억이 나는데, 공연장이 하나씩 커질 때마다 리허설 때 빈 관객석을 바라보는 순간이 있다. ‘이 무대를 다 채우는 날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을 아직도 한다. 이 넓은 공연장을 우리가 다 쓸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거대하게 느껴져서 부담감은 이겨내려고 노력했다. 스테이분들이 객석을 채워주실 때 벅차고 소중했던 감정을 느꼈다”고 스테이에 감사함을 전했다.
▲11월 10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락스타’ 발매하는 스트레이키즈 승민, 아이엔/JYP엔터테인먼트 |
5년차 스트레이 키즈의 차근차근 성장하는 원동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창빈은 “혼자서 목표를 하나하나 이뤘다면 공허함도 컸을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 으쌰으쌰 나아가는 힘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스테이분들이 저희의 가장 큰 원동력이지 아닐까 싶다. 무대를 보여드리기까지 노력과 힘듦이 있지만, 보여드렸을 때 스테이의 응원과 사랑을 느끼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가 생각하는 글로벌 인기 요인을 무엇일까. 창빈은 “아직도 투어를 나갔을 때 먼 곳에서 저희의 노래를 따라불러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는게 아직도 매번 실감하고 있다”며 “저희가 직접 써 내려가는 이야기와 개성 넘치는 모습들을 스테이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고집있는, 줏대있는 음악을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승민은 “저희 자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가 있다. 굉장히 좋은 곡을 생각하고 저희가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서 좋았다. 최근에는 곡 작업을 시작한 멤버도 있다. 저희의 진정성이 담긴 음악이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1월 10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락스타’ 발매하는 스트레이키즈/JYP엔터테인먼트 |
승민은 “제가 꿈의 경로 앞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를 떠올리면, 저는 음악을 사랑했고 8명이 무대하는 순간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쉽게 먹음 마음이 아니라서 더 오래할 것이다. 공연장이 커진다고 해서 실력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정말 어려운 발걸음 하나하나 찾아와준 것에 대해 후회없이 돌려보내고 싶어서 초심으로 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라맛’으로 특별한 음악 세계관을 담아냈던 스트레이 키즈. 또 어떤 맛으로 음악을 표현하고 싶을까.리노는 “탕후루가 유행이니까 겉은 차갑고 딱딱해보여도 안은 달달한 그런 느낌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다”고 했고, 승민은 “깊은 맛이 나는 김찌치개 맛. 마라맛을 겪었으니 사골육수 같은 깊어진 맛”이라고 말해 또 다른 스트레이 키즈표 음악을 기대케 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앨범 ‘락스타’는 이날 오후 2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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