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키즈는 무려 세 번의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렸다. 이번엔 록스타로 변신한 이들이 글로벌 고공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스트레이키즈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미니 8집 ‘락스타’(樂-STAR)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고 “바쁜 활동 속에서 팬들을 위해 앨범을 준비해서 컴백하게 됐다”며 “전작인 ‘파이브스타’에서 스트레이키즈만의 색깔을 각인시켰다면 이번 ‘락스타’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락스타’는 정규 3집 ‘파이브스타’(5-STAR)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하는 록스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풀어냈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락(樂)은 계속된다’라는 메시지에서 스트레이키즈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스트레이키즈는 그룹 내에서 ‘쓰리라차’라는 이름으로 작곡을 담당하는 프로듀싱팀을 운영 중이다. 이번 새 타이틀곡 ‘락’ 역시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완성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 사운드에 락적인 요소를 가미해 스트레이키즈 고유의 강렬함을 보여준다. 이들은 “타이틀곡을 꼭 쓰리라차 곡으로 해야한다는 게 정해져있진 않지만 프로듀싱 팀으로서 항상 타이틀곡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쓰리라차 외에 다른 멤버들도 곡 작업뿐만 아니라 춤, 노래 등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8명이 함께 하는 타이틀곡, 앨범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오디너리’(ODDINARY), 지난해 10월 발매한 ‘맥시던트’(MAXIDENT)에 이어 올해 6월 발매한 ‘파이브스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7월에는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 팔루자 파리’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몄고,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케이팝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키즈의 원동력은 함께 목표를 향해 걷고 있는 멤버들과 그들을 지지해주는 팬들이다. 이들은 “혼자서 목표를 밟아갔다면 성취감을 느꼈을진 몰라도 공허함이 컸을 것 같다. 함께 갈 때의 시너지는 분명 다르다. 멤버들이 함께 느끼는 성취감이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가장 큰 원동력은 팬들이다. 무대를 준비하고 보여주기까지 많은 피와 땀이 들어가는데,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느끼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그동안 내왔던 세 가지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것도 팬들 덕분이다. 이 앨범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빌보드 차트에 든 것만으로도 소중하고, 잊히지 않는 감사한 기억이다. 그런 부분에서 부담감도 있지만 ‘락스타’의 콘셉트에 맞게 신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스트레이키즈의 미니 8집 ‘락스타’는 이날 오후 2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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