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도내 31개 시군 도심항공교통(UAM)·드론 담당 공무원 및 경기교통공사, 경기테크노파크 등 도 산하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이아데이(GAIA-Day)’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이 자리에서 도심항공교통·드론산업 정책 방향과 기술 등을 공유하고,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민간·공공기관, 시군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드론 업계 관계자를 초빙해 국내외 산업동향과 기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 시군 주요 정책과 협의체 구성 방안에 관해 토론을 이어갔다.
국내 드론 산업은 2017년 1999억원에서 2021년 8406억원으로 4.2배 커졌으며, 2032년까지 3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드론 관련 사업체는 4만7567개며 이 중 도내 사업체는 1만4344개다.
도심항공교통 역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며 2035년 수도권 기준 6만6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UAM법)이 공포돼 내년 4월25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경기도는 각 시군의 추진방안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고 도심항공교통·드론 시군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기반시설을 발굴·조성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경기도는 2025년 상용화를 앞둔 도심항공교통과 현재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는 드론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련 기업 지원, 인력양성, 도민 체험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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