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5), 배우 유아인(37) 등에 혐의가 확정된 건 아니므로 매도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도 혐의가 밝혀진다면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법무부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배우 유아인에 이어 이선균, 지드래곤 등이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크다”라며 “이들이 수사받고 있는 것은 아직 구체적인 혐의가 확정된 게 아니라 지켜봐야 한다”라며 “제가 그분들을 매도할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반적으로 마약의 범람은 분위기를 탔다. 마약이 쿨해 보이고, ‘저 정도는 괜찮고 나중에 얼마든지 회복할 수도, 사회적 명예를 되찾을 수도 있다’는 식의 인식은 분명히 사회적으로 안 좋다”라며 연예인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각도 피력했다. 또 “(연예인의 마약 투약이) 마약 범람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게 해외 사례에서도 드러난다”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마약 범죄는 어느 순간을 넘어가면 아주 강력한 권한을 가진 선진국에서도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그렇다”라며 “우리나라는 그런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아주 절박하게 모두가 달려들면 바꿔 놓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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