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대변인으로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 대변인은 총선 출마가 유력한 김은혜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김 비서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 지난 7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다. 2000~2004년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방송 출연 경험도 많다. 특히 북한 인권을 연구해온 학자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언론 경험이 있고, 안보 분야 지식도 갖췄다는 평이다.
한편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최 전 사장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정 현 홍보기획비서관은 내주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영국·프랑스 등 해외 순방을 앞두고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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