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가 전국 최초로 ‘이코노퀵(Economic+Quick)’ 건강 계단을 개발해 설치했다.
울주군은 1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의 사업계획 승인 조건으로 건강 계단 조성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기존 아파트는 비용 문제 등으로 설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주민 의견을 모으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코노퀵 건강 계단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됐으며 계단 설치를 위한 별도의 공사 없이 주문 제작 물품 구입 후 설치해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특히 계획부터 디자인 설계, 설치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건강 계단으로 이용자의 주인의식과 애착심을 향상시켜 건강 계단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코노퀵 건강 계단은 현재 울주군 남부권 고려아연 사택, 영원아파트 등 3개소 5개 통로에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고려아연 사택에서는 주민 아이디어로 건강 계단 명판을 회사 마크가 들어간 아연판으로 제작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남부통합보건지소 관계자는 “이번 주민참여형 이코노퀵 건강 계단 설치는 지역주민의 건강생활 실천율과 보건사업 만족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건강 계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 체력단련실로 문의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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