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인 몬샤아트(Monsha’at)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컴업(COMEUP) 2023’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사우디 국가관을 만든 몬샤아트는 전 세계 리더 및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관련 정책과 생태계 등을 공유하는 데 집중한다.
올해 컴업 슬로건인 ‘We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다)에도 동참한다. 사우디 기업가들이 국제적인 리더십과 영향력을 확보해 기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세계 투자자들과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미 알 후사이니 몬샤아트 청장은 “비즈니스 잠재력을 실현하고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협업이 핵심인데, 컴업 행사는 중소기업과 기업가들이 장기적인 번영으로 이어지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플랫폼과 기회의 장이라 생각한다”며 “몬샤아트는 이러한 기회들을 활용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사우디 중소기업 부문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우디 스타트업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며 비전 2030 목표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어, 컴업과 같은 행사 참여는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컴업은 양국 관계와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행사다. 이번 컴업을 계기로 스타트업과 더 폭넓게 교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양국이 더 가까워지고 다양한 협업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컴업 행사에 앞서 사미 알 후사이니 몬샤아트 청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7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관련 정책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또한 내년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기업가정신 월드컵 결승전에 참가할 한국 기업가를 선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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