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롯데케미칼이 9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인플레이션 등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미국 지역 설비투자비(CAPEX)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따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민호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미국투자에 대한 CAPEX는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이고 저희가 추진중인 양극박 사업의 경우에도 당초 계획대비 추자비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극박 유기용매는 비 중국 공급체에 대한 필요성이 많은 고객사들로 부터 제기되고 있고 북미에서 생산거점을 갖고 공급하는 부분들이 물량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CAPEX 부담이 늘어난 부분은 다양한 고객사들과 물량공급 논의, 가격 협상, 각종 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 유치 등을 통해 저희가 목표로 하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작업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종원 재무혁신본부장은 내년 설비투자비에 대해 “2024년 CAPEX는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 투자 1조원을 포함해서 현재 3조원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해서도 장기적 관점에 맞춰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본부장은 “OEM자동차 제조사들의 낙관적 전망에 따른 선 생산으로 인한 재고 부담, 그렇지만 EV모델의 제한적인 선택지등으로 인해 판매 둔화가 이어지며 예쌍대비 EV판매량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것은 잘 이해하고 있다”며 “다만, 전기차가 증가하는 수요성장에 대한 부분은 지속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뷰 인거 같고 회사는 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 사업과 관련한 설비투자비용에 대해서는 정부정책과 긴밀하게 연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학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은 “향후 수소사업의 신규 수요는 대부분 청정수소에서 나오는데 이러한 부분은 정부정책에 깊게 연관된다”며 “정부 정책 구체화에 따라 2030년까지는 현실화 시키며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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