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9일부터 이틀간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 인 코리아’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개국과 온실가스 감축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을 지원했다.
행사에서는 10개국 온실가스 감축 담당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여 한국과의 감축 협력 체계 구축방안을 협의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달 말부터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행사 참가국들과 양자협력 후속논의를 할 예정이다.
정부 간 채널 협력뿐 아니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행사 첫날에는 각국 참가자가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활동 수요를 공유했다. 녹색기후기금(GCF), 국제재생에너지기구 (IRENA),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 관련 국제기구 및 연구기관이 참석해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사례를 각국 정부와 기업에 전파했다.
둘째날에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분야 기업 40개사와 해외정부·기업 27개사가 신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발굴하는 파트너링 상담회를 120여 건 이상 열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한국 기업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양자협력 체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외영 코트라 본부장은 “한국과 주요 협력국 간 온실가스 국제감축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매년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코트라는 산업부, 한국에너지공단과 3750만t 국외감축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4개 사업을 선정했다. 내년에는 한국 기업의 국제감축사업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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