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도심 공원이 더 늘어난다.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전국적으로 공원면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울산시는 대규모 사업비를 들여 ‘2023년 도심 녹지공간 조성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0일 알렸다.
올해 울산지역 주요 도심 녹지공간 조성사업은 △삼산쓰레기 매립장 완충녹지 조성사업 △도심생활공원 조성사업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사업 등이다.
총사업비 823억원이 투입되며 녹지 조성 면적은 총 30만4431㎡ 규모이다.
‘삼산쓰레기 매립장 완충녹지 조성사업’은 남구 태화강역 일원에 총사업비 446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말까지 22만6653㎡ 규모의 녹지 및 파크골프장(36홀~54홀)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체 토지의 99%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의 적극적인 협조로 토지 보상과 이전 등기를 완료하고 오는 2024년 하반기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심생활공원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82억원이 투입된다. 중구 무지공원·함월공원, 북구 신천공원, 울주군 선바위공원 4개소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함월공원(3800㎡)은 야생화원과 쉼터정원으로, 선바위공원(3만8000㎡)은 사계절 테마정원으로 지난 6월, 12월 각각 조성이 완료됐다.
무지공원(1만3600㎡)은 친수·어린이 테마 공간으로 2024년 6월 조성될 계획이며, 신천공원(2300㎡)은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다.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한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돼 남구 무거동에 부지 2만78㎡ 규모의 광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은 현재 주유소 등 시설물이 설치 운영 중인 곳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고시’(5월), 토지보상 물건조사 및 보상계획 열람공고(7~9월)를 마쳤으며 2024년 보상을 완료하고 2025년 광장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살기 좋은 꿀잼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원 녹지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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