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이 ‘세계일류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0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의 8MW(메가와트)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MW)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우수 상품과 기업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인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8MW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은 국내기술로 개발돼 실증이 이뤄졌으며 지난 2022년 미국보험협회안전시험소(UL)로부터 국제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 취득을 완료, 향후 산업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됐다.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로터(회전날개) 직경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였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직경이 길어지면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증가해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