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 홀까지 2언더파…많은 비로 1R 중단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함정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함정우는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LG시그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5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2타를 줄였다.
하지만 오후 3시 50분께 많은 비가 내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10일로 미뤄졌다.
먼저 경기를 끝낸 최민철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 정한밀이 5언더파 66타로 2위에 자리했다.
경기를 끝내지 못한 함정우의 순위는 공동 10위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자력으로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
대상 포인트 2위 이정환과 3위 박상현이 함정우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이정환은 15번 홀까지 이븐파, 박상현은 1타를 잃고 뒤처졌다.
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내 기세를 올렸던 함정우는 후반 들어 갑자기 흔들렸다.
11번 홀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15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옆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이후 많은 비가 내려 그린 위에 물이 고이자 대회조직위원회는 10일에 잔여 경기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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