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수확했다.
현대제철은 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밤카툰FC(이란)를 2-1로 따돌렸다.
후반 13분 남궁예지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온 지 약 3분 만에 네긴 잔디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현대제철은 후반 33분 장창의 중거리포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6일 1차전에서 FC나사프(우즈베키스탄)를 2-0으로 꺾은 현대제철은 2연승을 거둬 승점 6을 쌓았다.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은 2024-2025시즌부터 정식 개최될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테스트 대회로, 한국, 일본, 호주 등 8개국의 리그 우승팀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팀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
B조에선 이날 나사프를 2-1로 꺾은 시드니FC(호주)가 현대제철과 같은 승점 6을 기록해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12일 오후 열리는 현대제철과 시드니의 3차전으로 조 1위와 결승행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나사프와 밤카툰은 각각 2연패로 승점을 올리지 못해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 결과와 관계 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A조에선 일본의 우라와 레즈가 이날 방콕FC(태국)를 6-1로 완파,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며 결승에 선착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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