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를 표방하는 네오밸류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1인 가구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누디트 홍대’(사진)를 선보였다. 주거와 공유오피스, 상업시설, 커뮤니티 등을 결합한 신개념 상품이다. 청년층의 주거 문제 해결과 창업 생태계 지원 효과를 동시에 끌어낼 수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오밸류는 마포구 서교동 460의 25에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누디트 홍대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누디트는 프랑스어 ‘Nou(새로움)’와 ‘Dit(이야기)’의 합성어다. 지상 3~7층에 300여 개의 객실이 있다.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13~14.8㎡ A타입 임대료는 3개월 이상 장기 투숙 기준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110만원 수준이다. 관리비와 공용시설 이용료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외국인 고객이 절반 이상인 장기 객실은 빈방이 없는 상태다.
지상 2층은 공용 오피스와 멤버십 라운지로 꾸몄다. 지하 1층엔 각종 공용주방과 피트니스센터, 커뮤니티 룸, 반려동물목욕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7층에선 멤버십 전용 조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1층에는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와 가구 브랜드 데스커 브랜드숍이 입점해 있다.
손지호 네오밸류 의장은 “누디트 홍대는 청년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청년에게 도움을 주는 새로운 주거 표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밸류가 부지 선정부터 상품 기획, 설계, 조성 등 전반적 역할을 수행했다. 지하 1층 일부와 지상 2~7층 공간은 로컬스티치가 운영을 맡는다. 네오밸류는 내년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누디트 서울숲’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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