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국회의원선거(2024년 4월 10일)와 관련해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유학생, 주재원 및 여행자 등 주민등록이 돼있는 사람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별도로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신고는 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 또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재외국민 중 주민등록이 없는 사람이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024년 2월 10일까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다만, 지난 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에 올라있던 사람은 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자동으로 등재되므로 별도 신청 없이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재외투표기간은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다. 국가상황에 따라 공관별 투표기간이 다르게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선관위 또는 외교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하고자 하는 재외투표소 운영기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이 신고·신청했으나 재외투표기간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엔 선거일 전 8일부터 선거일까지 국내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최종주소지가 없는 사람은 등록기준지)를 관할하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귀국투표를 신고한 후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귀국투표신고도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신고·신청 등을 홍보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공항철도 등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을 모델로 제작한 광고를 송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는 아나운서 김대호 등이 출연하는 영상 콘텐츠를 게시, 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세계 178개 공관에 설치된 재외선관위에서도 재외국민이 다수 거주하거나 왕래하는 장소에 직접 방문해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는 물론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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