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로앤피]
사건 브로커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은 전직 고위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10일 법조계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윤명화 영장전담 판사는 9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A 전 경무관에 대해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낸 A씨는 2021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던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사건 브로커에게 4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당시는 이 브로커와 가상화폐 투자 사기범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입건돼 수사받을 때였다.
검찰은 60대 남성 브로커가 골프와 식사 접대를 하면서 경찰 외에도 검찰, 지자체 공직자들과 친분을 쌓은 뒤 각종 청탁을 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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